Foundation Document Form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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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dResearchArchive Foundation 유물 관리 문서
FRA-0006

Artifact Dossier

누르면 딸깍 소리가 나는 버튼이 달린 손바닥만 한 물체

용도를 알 수 없는 기계 장치.

누르면 딸깍 소리가 나는 버튼이 달린 손바닥만 한 물체
유물 번호 FRA-0006
위험 분류 미분류
관리 상태 보관 중
작업 상태 공식 기록 편입

재단 발견 연도

1955년

발견 경위(장소)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의 한 모텔.

물리 프로필

외형
흰색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작은 물체. 손바닥으로 감싸 쥐기 좋은 형태이며 위쪽에는 누를 수 있는 두 개의 판이 있고, 아래에는 공 모양의 부품이 돌아갈 수 있게 되어있다. 앞쪽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전선이 뻗어있고 전선의 끝에는 어딘가 꽂을 수 있도록 부품이 달려있다.
손상 상태
표면은 흰 재질이지만 누렇게 색이 바래있다.

이상 현상

몸체 윗부분 두 개의 판을 누르면 딸각거리는 소리가 난다. 그 외에는 어떤 특징이나 현상도 발견할 수 없다.

본 보고서는 공개 열람을 위해 재구성되었습니다. 원본 내부 문서와 표현 및 형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유물 보고서

* 필 머레이의 기록을 재단이 재구성함. 필 머레이의 여섯 번째 유물이자 당시의 기술 수준으로는 용도를 이해할 수 없는 형태의 유물이 존재할 수 있음을 처음 확인한 사례이기도 하다. 계측기의 장소는 몽고메리시의 한 모텔이었다. 주인에게 이상한 물건에 관해 묻자 그는 필 머레이를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보며 서랍에서 긴 선이 달린 흰 물체를 꺼내 앞에 내놓았다. 모텔 주인은 머레이에게 FBI나 CIA냐고 물었고 머레이는 당연히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고 단지 특이한 물건을 수집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모텔 주인이 왜 그렇게 물어봤는지 머레이도 유물을 보자 단박에 알 수 있었다. 도대체 이 물건이 무엇이고 어디에 쓰이는지 전혀 감을 잡을 수 없었다. 모텔 주인이 말하기를 이 이상한 물건이 나타난 건 약 두 달 전쯤이라고 했다. 201호의 방을 청소하러 들어갔는데 거울 선반 위에 이 물체가 놓여있었다. 무슨 기계장치는 확실한 거 같은데 살면서 이런 특이한 장치는 본 적도 없고 들어본 적도 없었다. 게다가 하필이면 직전에 투숙했던 손님이 검은 정장을 입은 남자 2명이었기에 모텔 주인은 정부 관련 요원이나 미친 과학자 같은 사람들이 놓고 간 게 아닌가 의심했다고 한다. 그리고 너무도 생소한 물건이기에 신비함보다는 공포감과 두려움이 더 컸다고 했다. 어쨌든 손님이 투숙한 방에서 나온 물건이고 그렇다면 분명 찾으러 올 테니 분실물로 보관하고 있었지만 어째서인지 찾으러 오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고 했다. 필 머레이는 모텔 주인의 말을 듣고 자신이 수집가이기는 하나 정부 고위 관료와도 친분이 있는데 이런 물건을 지니고 있으면 정부 기관의 조사 대상이 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물건의 출처를 설명해야 하는 곤란한 일이 생길 수도 있다고 했다. (당시 보고서에는 짤막하게 모텔 주인이 겁먹을만한 이야기를 지어서 들려줬다고 적혀있다) 그리고 누군가 와서 이 물건에 대해 묻는다면 그럴싸하게 보일 수 있는 변명까지 만들어줬고 사례비도 두둑이 지급했다. 연구실로 유물을 가지고 돌아온 머레이는 이 물건의 용도를 알아내려 했지만 도저히 알 수가 없었다. 1. 이 유물은 현시대의 지식으로는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2. 기계장치인 것은 맞다. 특히 몸체에서 뻗어 나온 선 끝에는 금속 핀이 여러 개 달린 부품 같은 게 있었고 이는 분명 어딘가에 꽂을 수 있도록 설계된 부품이었다. 3. 손안에 착 감기게 생긴 것으로 보아 휴대를 할 수 있거나 몸 가까이에서 쓰는 물건 같다. 4. 평평한 바닥면에는 고무 재질의 볼이 안쪽으로 들어가 있다. 마치 바닥을 쓸면 굴러가도록 만든 것 같지만 어떤 용도인지는 알 수 없다. 5. 어떠한 이상 현상도 나타나지 않는다. 유추하기로 끝에 달린 부품에 무언가를 연결하면 나타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필 머레이는 혼란스러웠다. 지금까지 발견한 유물은 비상식적인 현상을 보여주긴 했어도 물건의 용도를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었지만 이 유물은 감조차 잡을 수 없었다. 그는 시간이 흘러 과학이 발전한다면 용도를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안고 유물에 관한 연구를 마치고 보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