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ndation Document Form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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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dResearchArchive Foundation 유물 관리 문서
FRA-0004

Artifact Dossier

싸구려 펄프 매거진

알 수 없는 내용이 중간에 실려있는 싸구려 잡지.

싸구려 펄프 매거진
유물 번호 FRA-0004
위험 분류 정적
관리 상태 연구 중
작업 상태 공식 기록 편입

재단 발견 연도

1954년

발견 경위(장소)

미국 아이오와주 마셜타운의 한 가정집.

물리 프로필

외형
1930년대 미국에서 유행한 전형적인 펄프 매거진으로 제목은 ‘MADNESS MAGAZINE’이다. 표지에는 금발의 여인이 동굴 안에서 뛰어나오며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인쇄되어 있다. 표지는 컬러지만 내부는 싸구려 누런 종이로 만들어졌다.
손상 상태
군데 군데 찢어지고 바랬으며 오랜 사용감이 있다.

이상 현상

잡지의 54, 55페이지에 앞뒤 페이지 내용과 상관없는 이상한 문자들이 나열되어 있다. 현재 지구에서 사용 중인 문자도 아니고 역사적으로 발굴된 상형 문자도 아니다.

본 보고서는 공개 열람을 위해 재구성되었습니다. 원본 내부 문서와 표현 및 형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유물 보고서

* 필 머레이의 기록을 재단이 재구성함. 필 머레이가 유물 계측기의 좌표로 찾아간 곳은 그 지역에서도 꽤 외곽에 위치한 한 가정집이었다. 집 주인은 50대 중반의 남성이었는데 어째서인지 필 머레이의 방문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리고 필 머레이가 갑자기 나타난 이상한 물건에 대해서 묻자 그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책장에 꽂혀 있는 오래된 싸구려 잡지 하나를 그의 앞에 내려놓았다. 약 한 달 전 책장에 쌓인 먼지를 털고 정리를 위해 잡지를 한 권씩 빼서 다시 넣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여러 권의 잡지가 꽂힌 사이에 처음 보는 잡지 한 권이 끼어 있었다. 잡지의 제목은 MADNESS MAGAZINE이었는데 너무도 생소한 제목이었다고 했다. 그가 말하길 이 잡지가 나타난 건 언제인지 정확히는 모른다고 했다. 왜냐하면 자신도 젊은 시절 펄프 매거진 매니아 였고 너무도 많은 잡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사이에 새로운 잡지 하나가 껴 있다고 한들 쉽게 찾을 수는 없는 일이라고 했다. 처음에는 자신이 언젠가 사 놓은 잡지 중 하나를 잘못 꽂아 둔 거로 생각했다. 하지만 거의 모든 펄프 매거진을 수집하는 그에게 그 잡지는 너무도 생소한 제목이었고 그의 상식으로는 그런 잡지는 출간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이 잡지의 내용을 살펴보기로 했다. 당시 유행하는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추리물이 섞인 전형적인 펄프 매거진에 실리는 단편 소설들이었는데 한 가지 특이점이 있었다. 유독 54페이지와 55페이지의 내용을 알아볼 수 없었다. 앞 페이지와 뒤 페이지와도 연결되지 않을뿐더러 전혀 알아볼 수 없는 문자로 쓰여있었기 때문이다. 대신 글 사이의 삽화는 알아볼 수 있었는데 인간의 형상을 한 어떤 모양들이 검은 하늘의 흰 구멍을 보고 놀라는 장면, 누군가 누워있는 석재 무덤가에서 의식을 치루는 모습, 줄에 매달린 어떤 존재들이 무언가 지시를 하는 듯한 모양의 그림이 그려있었다. 하지만 그림만으로는 글의 내용을 알 수 없었기에 결국 어떤 내용이 실려 있는지는 알아낼 수 없었다. 필 머레이는 남자에게 잡지를 팔 것을 제안했는데 남자는 제안을 거부하고 그냥 기부하겠다고 했다. 펄프 매거진 매니아였던 그는 자신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그다지 놀랍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언젠가 자신에게도 미스터리한 일이 일어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평생을 살았다고 했으며 결국 이런 일이 자신에게 생겨 이것만으로 충분하다고 했다. 게다가 자신이 원해서 얻은 물건도 아니었고 언젠가는 자신을 떠나거나 어떤 식으로든 결과를 가져다줄 물건이기 때문에 이 미지의 물건을 좀 더 안전하게 연구할 수 있는 사람에게 넘기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아마도 그는 이 잡지가 결국에는 자신에게 안 좋은 결과를 줄 것으로 생각한 듯하다) 그렇게 자신의 연구실로 잡지를 가져온 필 머레이는 아래와 같은 사실을 알아낸다. 1. 잡지의 재질은 우리가 흔히 보는 펄프 매거진의 재질과 동일하다. 2. 당시 확인할 수 있었던 출판·유통 기록에서는 MADNESS MAGAZINE이라는 잡지를 찾을 수 없었다. 3. 잡지는 출판사명, 광고, 작가명 등 모든 게 정상적으로 적혀 있었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회사나 사람은 아니었다. 단, 출판사의 주소는 현재 모 출판사와 동일한 주소를 사용하고 있었다. 4. 문제의 54페이지와 55페이지의 문자는 해독할 수 없었다. 5. 96페이지 아래를 자세히 보면 지문의 일부가 찍혀 있다. (최초 발견 남성과 필 머레이의 지문은 아니었다) 그 이외에는 특이점을 발견할 수 없었던 머레이는 훗날 과학 기술이 더 발전하면 분명 해독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고 이 유물은 지속 분석 등급으로 분류, 보관하게 된다.